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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본후.

원스 (Once) - falling slowly

by G_Gatsby 200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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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Once)


감독 : 존 카니
주연 : 글렌헨사드,마케타 잉글로바
아일랜드, 2007년작.

우연하게 보게된 2007년 아일랜드의 독립영화 원스.
저예산이지만, 좋은 상을 많이 수상했고 수많은 블록퍼스터급의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영화이기도 하다.

우리가 느끼는 인생의 깊이는 늘 부족하다.
이 영화 역시 부족하고 완성되지 못한 두 젊은이의 사랑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진정한 행복(Happyness)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내내 울려 퍼지는 멜로디, 그리고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노래에 담아 표현하는 모습들이 정말로 멋진 여운을 남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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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인생이 초라해 보이는가? 꿈꾸지 않는 자는 그렇게 느낄것이다"
완성되지 못한 노래를 부르는 한 젊은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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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 역시, 사랑의 큰 힘이 아닐듯 하다.
완성되지 못한 사랑, 이 초라한 젊은이는 그가 완성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른다.

"누군가 나의 심장에 뛰는 고동소리를 알아준다는 것은 행복하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커다란 행복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죽을때 까지 완전한 사랑을 꿈꾸지만, 어짜피 완벽하지 못한 또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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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할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픔이든 기쁨이든 좋을 것이다.
미완성의 노래가 그들이 함꼐 노래를 부르며 하나둘씩 만들어져 간다.
우리의 사랑 역시 그렇게 미완성에서 시작하며 완성을 꿈꾼다.

Falling slowly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Words fall through me
And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And I can't go back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And I'm painted black
You have suffered enough
And warred with yourself
It's time that you won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You've made it now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You've made it now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I'll sing a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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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그들은 노래를 통해서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그렇게 둘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들 역시 서로다른 현실을 가지고 있었다.
서로 마주보는 것이 사랑이라면 너무 비극적인것 같다.
진정한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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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들은 서로의 삶과 바라봐야 하는 세상속으로 되돌아 간다.
그리고 세상의 어떠한 사랑보다 더 깊은 사랑을 가지게 된다.
이제 그들이 처한 현실이 어떠하건 간에 햇살이 비추는 하늘을 바라 보게 된다.
그것은 역시 희망이고 행복함 일 것이다.

어쩌면, 이 영화의 이야기가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 쯤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화려한 불빛 아래 행복을 찾아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
우리는 그 사람들의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에 행복의 점수를 매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과 사랑, 그리고 가치있는 삶의 무게는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