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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블로거 야간비행

우수블로그 상품을 받다.

by G_Gatsby 2009. 1. 24.


바쁘다는 것은 꽤나 피곤한 시간의 연속인것 같다.
새해가 들어서고 본의 아니게 사는곳을 다시 이사해야 했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혼란스러움과 어색함이 먼저였던것 같다. 2009년 새해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우수블로그 상품이 배달되었다.
중간에 주소지가 바뀌는 바람에 운영진에게 바뀐주소로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지만 이전 주소지로 배달이 되었었나 보다. 못받을뻔 하던 상품을 이웃들의 배려로 우여곡절 끝에 받게 되었다.

선물이라는 것이 그런것 같다. 선물의 가치 보다는 보내는 사람의 정성이 더크게 느껴지는 것 말이다. 아무튼 난 그런 느낌이 나쁘진 않다. 성실하지 못했던 블로거가 이렇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과 함께 소정의 선물을 받는다는 것이 좀 미안한감도 있었다. 



특이한 형태의 메모시계가 들어 있다. 건전지 한알만 넣으면 소리도 없이 잘도 가는 녀석이다. 시간 개념이 부족한 나에게는 정말 필요한 선물인것 같다. 아마도 책상 옆에 두고 필요한 메모도 하는 용도 인것 같다. 무슨 말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한글자 써보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쓰려다가 복을 좀 달라고 썼다. 생각해 보니 2009년에는 나도 복을 좀 많이 받아야 할것 같았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복 좀 많이 주세요~~ Plz...." 아 이건 예의가 아닌가..


예전에도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캘린더를 받은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티스토리 캘린더로 1년을 보낼수 있게 되었다. 제작자의 재치넘치는 아이디어가 있는 캘린더다. 시간개념에 날짜 개념도 부족한 나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이쁘고 귀엽고 깜찍하다.


블로그 주소와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명함도 들어 있다. 명함이라는 것이 필요할까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하지만,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블로그 주소가 선명하게 새겨진 플라스틱류의 명함이 두통이나 들어 있다. 물론 명함에는 전화번호와 이름도 역시 들어 있다. 근데 이걸 누구에게 줄까... 깊은 고민에 빠져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 외에도 도메인을 위한 쿠폰이 동봉되어 있었다. 이건 블로거로써 정말 유용하고 고마운 것임에 틀림없다. 사실 도메인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것은 없다. 아마도 언젠가는 기발한 이름이 생각나서 신청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난 한해,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면서 우수블로그에 선정되는 호사를 누렸다. 그리고 이렇게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도 받았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블로거도 생겼고, 무식한 나를 일깨우는 파워 블로거들도 만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너무도 멋진 일임에 틀림없다.

2009년에는 성실한 블로거가 되기로 다짐을 했었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불성실한 불로거에 머물러 있는것 같다. 깊이 반성하게 된다.

티스토리 운영진이 보이고 있는 블로거에 대한 이색적이고 멋진 이벤트들이 블로거의 생활에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늘 감사한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멋진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