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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 아나운서와 고공크레인에서 바라본 세상 재벌을 위한 경제정책을 내놓는 대통령. 노조활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노동부 장관. 언론을 검열 하려는 방통위 장관. 삼성의 은닉재산이 수조원. 해결되지 않는 이랜드 사태를 보면 참으로 갑갑하다.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가 실제로 850만명. 전체 노동인구의 55%가 비정규직이다. 자본의 가치가 사람들을 죽여 가고 있다. 갈수록 진실은 감추어 지고, 공허한 구호만이 남는다. [2003년 10월22일 방송분] 새벽 세 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백여 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가을에는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 겠다구요. 진짜 고독한 사람들은 쉽게 외롭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조용히 외로운 싸움.. 2008. 5. 17.
상황파악 못하는 정부, 분노하는 민심. " 신중치 못한 이명박의 패착 " 요즘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크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요즘 처럼 사람들의 가슴에 와닿는 경우도 드물다. 같은 나라에 살면서 정치를 하는 사람과 국민들의 괴리감을 느끼는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국민은 이명박 정부에게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것을 뿌리뽑아야할 이념문제나 선동으로 치부 하면 큰 코를 다친다. 국민은 오해와 오만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오만이 억압과 통제로 이어질때 거리로 뛰쳐 나갔던 지난 역사를 기억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은 치명적인 도덕성의 결함, 신중하지 못한 언행의 경박함에 있다. 하지만 이명박은 이런 국민의 경고를 심각하게 생각하는것 같지는 않다. 그의 최근 발언을 모아 보면 알.. 2008. 5. 16.
문화위젯 이벤트 선물 받다. 얼마전에 티스토리에서 진행한 서울시 문화위젯 이벤트에 당첨 되었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이벤트 선물이 도착했다. 다이어리와 USB 메모리 인데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다이어리는 잘 쓰지 않지만, 그래도 첫 이벤트 선물이라서 잘 간직해야 겠다. USB는 512M 라서 쓰임새가 좀 애매하지만, 뉴스 클립 자료나 문서 자료용도로 쓰면 될것 같다. 아울러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내준 티스토리 담당자 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포장도 꼼꼼히 잘 해서 배달되었다. [서울시 문화 위젯 당첨 기념 선물. 다이어리, 다이어리 속지, Calendar, USB 메모리] 수전증이라는 불치병을 오래 앓고 있어서, 사실 사진을 찍지 못한다. 손떨림 보정 기능이 추가된 디카가 있어도 잘 안된다. 아마도 내가 메뉴얼에 충실하지 못한.. 2008. 5. 16.
슬픔과 노여움- 노무현 연설 노무현정권에 대해서 지난 수년간 비판을 했었는데, 그가 하는 연설의 위력은 다시 봐도 대단한것 같다. 어짜피 정치적인 평가는 이후에 이루어지겠지만, 대통령 노무현 보다 정치가로서의 노무현은 나름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 2008.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