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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30

되살아난 친인척 비리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공천헌금을 받아 구속된 김옥희씨 사건은 전형적인 부패정치의 단면이다. 지난 역사를 통해 보더라도, 정치권력자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비리 사건은 새롭지 않다. 군사독재 시절은 그렇다 치고, 문민정부 이후에도 많은 비리와 사건이 있었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는 더 특별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씨가 공천을 댓가로 뇌물을 받아서 구속 되었다. 청와대에서는 평소 친분도 없는 사람이라며 모르는척 했다. 하지만 데일리서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대선때 김윤옥 여사와 함께 유세를 했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청와대에 대한 의혹은 갈수록 커져 간다. 이명박 정부는 늘 이렇게 떳떳하지 못하다. 과거에는 은근슬쩍 감추는 것이 가능했다. 이것은 사회 기득권을 가지고 있.. 2008. 8. 2.
MB정부, 오판인가 오만인가 촛불집회에 대한 정부의 자세가 고압적이다. 조중동 언론은 촛불집회를 폭력시위로 몰아가고, PD수첩과 인터넷의 문제점을 보도하기에 바쁘다. 검찰은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을 인지사건으로 수사하기로 했고, 경찰은 광우병국민대책 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구속시키고 있으며 최루액 사용과 집회개최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한다. 이런 극한의 대치속에,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21년 만에 거리로 나섰다. “ MB정부 오판인가 오만인가” 여론조사 결과는 가끔 달콤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촛불집회에 대한 반대여론이 늘어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시를 강행했다. 일부 보수단체들의 촛불반대 시위와 지지도가 소폭으로 오르자 이것을 근거로 촛불시위를 불법폭력집회로 밀어 붙였다. 조중동 언론은 PD수첩 때리기와 촛불집.. 2008. 7. 1.
PD수첩 때리기의 핵심은 바로 이것 " 조중동의 PD수첩 때려잡기 "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연일 PD수첩을 비난하고 있다. 마치 촛불집회가 발생한 모든 책임이 "MBC PD수첩"에 있는것 처럼 호들갑이다. PD수첩측은 조중동의 비난에 대해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한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PD수첩을 비난하고 있고,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검찰도 PD수첩에 대해서 전담조사반을 만들었다. 어느순간 조직적으로 PD수첩을 표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물만난 고기요, 대단한 팀웍이다. PD수첩은 24일 방영한 '오보 논란의 진실'이라는 코너에서 "번역을 또박또박 하지 않고 의역(意譯)을 해서 오해 여지를 남긴 것은 유감"이라며 번역에 책임을 떠넘겼다. 당시 진행자가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한.. 2008. 6. 27.
품질관리평가제도(QSA) 해결방법 못된다 " 만족하는 정부, 분노하는 촛불 " 미국산 쇠고기수입 추가 협상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김종훈 본부장의 말투는 자신감이 넘쳤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라며 협상 결과에 흡족했다. 정운천 농림부장관은 오랜만에 웃었다. 만감이 교차하는듯 기자회견장에서 말을 버벅이기 까지 했다. 한나라당은 대만족 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것 이라고 논평했다. 청와대도 만족하면서 새출발을 하자고 했다. 한발 더 나아가 다음주초 고시를 할수도 있다고 한다. 정부의 발표가 있기 전부터, 연합뉴스의 예측 보도는 대단히 성공적인 것처럼 계속 흘러나왔다. 마치 추가협상이 모든 불만을 해결할 것처럼 떠들어 댔다. 이런 좋은 흐름을 볼때 촛불은 꺼질것 처럼 보였다. 최소한 수출증명(EV) 정도는 가져올줄.. 2008.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