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룡 감독1 오프로드(Off road) - 치열한 인생길에 슬픈 꿈을 꾸다 가지런히 뻗은 아스팔트. 노란색 중앙선이 선명한 그곳을 사람들은 차를 타고 달린다. 때로는 무더운 여름날 뜨거워진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신발도 신지 않은채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땀흘려 걷는 사람도 있다. 아무리 쫓아가도 차를 타고 달리는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없다. 때론 그 길을 시원한 자동차로 달리는 사람들이 부러워 보일때가 있다.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면 목적지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 보인다. 그 길은 차는 다닐수 없는 길. 하지만 사람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 길이 최상의 길처럼 보인다. 이제 우리는 차들이 달리는 말끔하게 정리된 아스팔트를 벗어나, 흙과 먼지와 바람이 부는 비포장도로를 향해 달려가는 상처받은 인간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 조용한 남자 ” 하루 8만원.. 2008.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