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온다.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Utd 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온스리그 4강 2차전 경기가 4월 30일(수) 03:45분에 열린다. 만약 맨체스터Utd 가 바르셀로나를 꺽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동양인으로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첫번째 선수가 된다.
지난 첼시와의 EPL 리그 에서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것은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을 준비하는 퍼거슨 감독의 준비 라고 볼 수있다. 더군다나 그날 경기에 출전했던 나니와 긱스가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고, 최근 챔피온스 리그에서 꾸준히 주전자리를 확보했던 박지성을 감안할 때 출전확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영국의 언론들도 박지성의 선발 출장을 예상하고 있다. 1차전에서 수비 위주의 전술로 효과를 본 퍼거슨 감독이 안정된 수비를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쉴새 없이 움직이는 박지성의 강철 체력이 노쇠하고 있는 긱스나 컨디션이 불안정한 나니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바르셀로나와 1차전 경기에서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보임으로써 원정 경기 무승부라는 결과를 가져 왔다. 그리고 박지성은 윙포워드 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은 퍼거슨 감독의 전략에 따른 결과 였다. 그리고 경기가 마친 후에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칭찬했다.
만약 베르셀로나를 꺽고 챔피온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아시아 선수로써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다도 이루지 못했던 꿈을 박지성이 만들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유럽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인데, 그곳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한다니 믿기지 않는 일이다.
1999년 챔피온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유는, 이번에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온스리그 더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멘체스터 Utd의 역사에 박지성의 이름이 올라간다면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최고의 선수 대열에 오를 것이다.
1999년 트레블 달성 멤버들 멘체스터 Utd.
박지성의 선발 출장과 함께 챔피온스 리그 결승 진출을 기대해 본다.
챔피온스리그 맨체스터 Utd : 바르셀로나 4월30일(수) AM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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