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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음악

city of angels

by G_Gatsby 2010. 4. 26.





산자와 죽은자를 나누는 천사가 사랑에 빠졌다.
저승사자도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기대를 안겨준 영화.
City of Angels

비가 와서 축축한 영화관에서 빗물이 만들어내는 꼬릿한 냄새를 맡으며 어렵게 보았던 영화
오징어 땅콩을 먹어대며 사각 거리던 뒷줄의 뚱보 아저씨와 앉은키가 유난히 컸던 앞줄의 더벅머리 아저씨가 잊혀지질 않는 영화. 산만하던 영화관을 가득채우던 신비스러운 목소리.



샤프했던 시절의 니콜라스 게이지와 금발의 미녀였던 맥 라이언.
시간은 니콜라스 게이지에게 뱃살과 파산을 안겨주었고 영원히 늙지 않을것 같던 맥 라이언에게 주름을 한다발 선물했지만 영화속 그들의 모습은 사라지지 않고 오래 기억된다.

'사랑은 따뜻하고도 아프다.'
천사의 목소리가 기억될 만큼 그들은 뜨겁게 사랑을 했다.
지상과 천상을 모두 어우룰수 있는것도 바로 '사랑'이 아닐런지.
 
영화를 보고 어둑해진 거리를 홀로 걸으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김질 하고 있을 때
태풍처럼 몰아치던 바람이 우산을 날려 버리고, 퍼붓는 빗줄기를 뚫고 달음박질 했다.
천사는 힘든 사랑으로 아파했지만
나는 지독한 감기로 일주일동안 아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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