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3 MB, 촛불을 이겨야 하는 이유 " MB는 왜 침묵하는가 " 이명박 대통령이 장고에 들어갔다. 중국을 방문한 이후 외부 행사를 잡지 않고 종교지도자와 만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좀처럼 꺼지지 않는 촛불시위와 반정부 구호는 당혹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는 불도저다. 그가 기업가로 성공을 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과감한 결단력은 이명박 신화의 핵심적 요소 였다. 그랬던 그가 왜 촛불집회에 쇠고기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뜸을 들이며 해결을 하지 못할까. 외교적인 마찰을 우려해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수많은 마찰과 번복을 무릅쓰고 앞으로 돌진했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그런 문제는 아닌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의지를 절대 굽히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 2008. 6. 9. 좀머씨, 풍경을 보며 걷다. " 두려운 발걸음 " 텅 빈 배낭을 짊어진 사람. 길다랗고 이상하게 생긴 지팡이를 손에 쥐고 뭔가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잰 걸음으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묵묵히 걸어다니기만 한다. 누가 쫓아 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쉼 없이 걸어가는 것일까.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한 순간도 편한적이 없었던 사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평생 죽는 것으로부터 도망치며 살다가 결국엔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사람. 그리고 그가 뱉었던 세상을 향한 한마디. "그러니 나를 좀 그냥 놔 두시오!" 쥐스킨트의 소설 "좀머(sommer)씨 이야기"다. 쥐스킨트의 소설은 좀 색다르다. 좀머씨 이야기에서 "나를 좀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말도 있다. 세상을 향해 벽을 쌓고 은둔자의 생활을 즐기면서.. 2008. 6. 9. 애리조나 유괴사건(Raising Arizona) 코엔 감독을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다. 적절한 위트와 유머, 현실에 대한 치밀한 묘사, 불쾌할 정도로 현실적인 인간적 삶의 모습. 그리고 그속에서 치밀하게 벗겨내는 우리들의 불편한 진실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고 난 후 느꼈던 불쾌감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면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천재 감독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여운이 오래 가기도 하거니와, 불편한 감정과 알송달송한 이야기들이 많은 생각을 만들게 한다. 최근, 코엘 감독의 과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자주 감탄 하면서도 매니아가 되지 못했던 것은 무심코 영화보는 것에 익숙한 내 습관 때문 이었던 것 같다. 애리조나 유괴사건은 1987년에 만들어진 코메디 영화다. 무려 21년 전에 만들어진 코메디 영.. 2008. 6. 9. 유류세 환급은 앙꼬없는 찐빵 "앙꼬 없는 찐빵 " 정부가 고유가 대책을 내 놓았다. 특단의 대책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 실망감이 드는것은 어쩔 수 없다. 유류세 인하도 아닌 소득기준에 맞춰서 일정액을 환급해 준다는 것이다. 말은 그럴듯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박은 강력하다. 물가는 대폭 오르고 있고 급여 소득자나 자영업자의 경우 갈수록 위태롭다. 소득은 오르지 않는데 필요지출은 늘어나게 되면서 가계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년 24만원 정도(월 2만원)를 환급해 주겠다는 것이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장기적인 정책비전과 심각한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IMF 두번 달성은 기네스북감] 이미 두달전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 2008. 6. 8.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