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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대유감

네티즌들, 조중동에 침을 뱉다.

by G_Gatsby 2008. 5. 29.

" 조중동의 화려한 거짓말, 이제 통하지 않는다 "


최근 일부 단체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중동 신문을 절독하는 자발적인 노력이 일어 나고 있다. 이것은 어용 언론에 대한 무거운 심판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신문 구독률을 무기로 특정권력에 대한 편애와 교묘하게 여론 선동을 주도 했던 것이 이들 언론의 본 모습이다.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는 조중동 언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불매운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금 불고 있는 조중동 불매 운동은 예전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한 이후 이들 언론은 노골적인 정부 편들기를 보여왔다. 이번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자신들이 주장했던 광우병에 대한 관점을 180도 바꾸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본질을 우매한 국민탓, 인터넷 괴담 탓으로 돌리면서  문제의 원인을 국민들 에게서 찾았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좌파탓, 불순세력탓 으로 몰아 간다.

문제의 본질을 제쳐두고 정부의 입장에 맞춰서 글을 쓰다 보니 어쩔수 없이 벌어지는 촌극이다. 이젠  6살 꼬마 아이까지 "조중동은 찌라시" 라는 말을 한다. 생활정보지의 사설 보다 못하다는 말도 나온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억지 논리는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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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과 비교가 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굴욕]

이런 과정을 직접 보고 겪으면서 국민들은 조중동 언론의 실체를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참된 언론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 조중동 불매 운동의 특징은 누군가의 권유나 설득이 아닌 자발적인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참언론의 중요성을 잠시 잊고 지냈다. 압도적인 신문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거대 언론의 어용화에 둔감했다.그토록 노무현 정부를 공격하던 조중동에 무심했다. 하지만 이런 언론들이 주는 막대한 피로감을 스스로 느끼기 시작했다. 이들 언론이 보인 권력옹호와 유치한 이념논쟁은 헤아릴 수 없는 정도다.


" 자발적 동참으로 이어지는 조중동 절독 "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에서는 누구라고도 할것없이 조중동을 절독했다는 글이 올라 왔다. 그리고 경향신문을 정기구독 했다는 사람들의 글이 올라 오고 있다. 누가 방법을 제시한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시작을 했다는 것이다. "조중동 우아하게 끊는법" 이라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까지 올라 오고 있다.

그동안 조중동 신문사는 끼워주기, 경품 주기 등을 통해서 정기 구독자 수를 늘여 왔다. 늘어난 정기 구독자를 기반으로 기업의 광고 유치를 받으면서 스스로 배를 불려 왔던 것이다. 그리고 친정부, 친재벌 위주의 보도를 쏟아 내면서 해당 기업들로 부터 광고를 손쉽게 유치 할 수 있었다. 즉, 언론보도의 중립성은 외면한 채 이익 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보도를 했던 것이다.

이것은 언론이 생존해야할 기본 가치를 잃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쓰레기글에 광고만 붙은 유인물과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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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신문을 정기구독 했다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신문중 하나인 경향신문에 대해서 정부가 공익광고를 빼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 경향신문을 사보니, 재벌의 광고가 거의 없었다. 이렇게 경제적인 압박을 통해서 바른 소리를 하는 언론을 죽이려 한다면 결국 국민의 손해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경향신문을 구독 하기로 했다. 이것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항의와 저항의 표시다. 올바른 언론은 국민의 힘으로 도와줘야 한다."

" 동아일보 구독을 해지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그래서 소비자 고발센타에 신고 했습니다. 당분간 배달되는 신문은 강아지 똥 치우는데 쓰고 있습니다. 장수가 많아서 꽤 오래 쓸수 있을것 같아요"

자발적 참여에 의한 이런 현상으로 인해서 최근 조중동 신문의 절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경향,한겨레 신문의 정기 구독은 늘어 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 며칠전에는 경향신문 정기구독 사이트가 접속 불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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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 반대 광고를 낸 mlbpark 회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진중권 교수]


" 왜곡 언론, 이제 청산해야 할 때"

잘못된 언론의 추악함을 봤을때, 일개 개인으로서 할 수있는 가장 적극적인 저항은 절독이다. 그리고 자본의 힘앞에 힘들게 싸우고 있는 참언론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은 언론의 어용화를 막고 올바른 언론으로 인도하는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 행사다. 가장 비참한 것은, 이들 신문을 습관처럼 읽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뇌 당한 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피가 두꺼운 조중동 신문이 노리는 가장 무서운 방법이다.
 
그동안 조중동 언론은, 권력과 자본의 힘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을 우롱하면서 자신들 배를 불려 왔다. 국민들을 향해 "불손 세력" 과 "우매한 국민"을 내세우는 포악함 마저 보인다. 이것은 스스로를 언론 권력이라 지칭 하면서 국민을 내려다 보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제 우리는 이런 언론 권력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때다.
자발적으로 이루어 지는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서 언론 독재권력의 청산과, 올바른 언론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올바른 언론이 확립이 되어야, 여론과 민심이 확실하게 전달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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