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이 시끄럽다. 공천파동으로 탈당해서 선전한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의 복당문제가 당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선거전에는 복당은 결코 없다 고 못박았던 강재섭 대표는 총선이 끝난지 하루만에 검토중이다로 말을 바꾸었고, 이문제가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다.
18대 총선은 한정당의 계파싸움으로 친박연대라는 이름의 웃지못할 정당이 탄생했고,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는 민의를 내세워 복당찬성과 반대 문제로 시끄러운 것도 우습다.
박근혜 전대표의 말대로 살아남은 친박연대 내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선거 승리에 따른 전리품 싸움도 치열하다. 이제 그들은 살았으니 친정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
대통령은 친박, 친이가 어디 있냐면서 친이가 친이재오 인줄 알았다는 썰렁한 개그를 던진다. 청와대 컴퓨터가 아직도 작동을 안하는지, 신문을 안보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청와대가 못도와줘서 미안하다라는 위험스러운 말도 농담처럼 던지는 미덕을 발휘한다.
그들은 지금 행복한가 보다.
" 자, 이제 그만하고 경제를 살리라"
한나라당이 말하는데로,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내 계파와 한나라당 출신이 싸워서 승리한 그들만의 리그 였다. 그리고 투표율 46%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들은 한나라당 후보들을 뽑아주었다.
그러나 국민은 한나라당의 당파싸움을 지원하기 위하여 선택한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배고픈 국민들이 그것을 지지한 것이다.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장관의 임명도, 한나라당내 계파싸움도 눈감아 주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국민들이 고달프고 힘들다는 것이다. 지난 정권의 무능함에 힘들어했던 국민들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의 말을 믿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만큼 국민의 희망은 절박하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가 일궈온 성장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사회 양극화 현상과, 물질만능주의사회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으며 전세계 경제불황과 중국경제의 성장은 국내 경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이명박 정부는 7%의 고도성장 약속과 국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선택되었다. 그리고 이제, 독이 든 술잔의 향연은 시작되었다.
국회의원은 한정된 기간동안 국민과의 계약에 의해서 보수를 받고 일을 한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그들내의 권력싸움이 아니다. 우리는 계파들이 그려내는 완성된 그림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다. 비정규직 의원들이 일을 안하고 자기들의 생존투쟁만 하는데 급여를 주는 우리들 마음이 편하지 않다.
친이,친박,친박연대,무소속연대 든 뭐든 다 좋다. 우리는 그들의 계파에는 관심이 없다.
선거기간동안 귀에 박히도록 들어온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들의 주장과 정책을 이제 내놓고 실천에 옮겨라. 대선,총선때 그들을 선택하면 경제가 활활 타오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했다.
이제 구호만 외치지 말고 하나 둘씩 실천에 옮겨라.
우리는 과거정권을 경제파탄의 주범,무능한 정권으로 비판한 그들의 유능한 경제 정책들을 눈여겨 볼 것이다.
선거기간동안 귀에 박히도록 들어온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들의 주장과 정책을 이제 내놓고 실천에 옮겨라. 대선,총선때 그들을 선택하면 경제가 활활 타오르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했다.
이제 구호만 외치지 말고 하나 둘씩 실천에 옮겨라.
우리는 과거정권을 경제파탄의 주범,무능한 정권으로 비판한 그들의 유능한 경제 정책들을 눈여겨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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