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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8

기억 #1 WE BELIEVE-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Song by 락별 From 울트라컨디션 5월 어느 토요일 잠결의 뉴스 믿을수없는 이야기 아름답던 그사람 볼 수 없다는 저만치 떠나갔다는 바람만 슬피 울고 아무 대답도 없어 밝은해가 뜨는 그날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we believe forever we believe in you we believe forever we believe in you 미쳐버린 세상에 산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죠 하지만 난 당신을 가슴에 담고 그렇게 버텨 갈께요 we believe forever we believe in you we believe forever we believe in you 멀리서겠지만 가끔 그렇게 우릴 지켜봐줘요 밝은해가 뜨는 그날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이.. 2009. 5. 28.
서럽던 오후, 오늘을 기억하다. 여름햇살이 내리쬐던 날. 부천 송내역 광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그곳에서 움직이지 않고 웃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이 있었다. 번잡하고 복잡한 광장에도 여름의 햇살은 따갑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서있는 사람들, 헌화하는 사람들, 눈물짓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속에서 누군가를 기억하고 있었다. 영정사진 옆에 설치된 간이 천막에서는 녹음된 고인의 육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삶을 지치게 만드는 뜨거운 오후. 고인은 힘있는 목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힘없고 배고픈 사람들의 아픔을. 사회적 양심과 원칙을. 할수 있다는 희망을. " 마지막 가는 길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 한송이 국화꽃을 들고 있었다. 서로 다른 필체.. 2009. 5. 25.
지켜야할 법칙.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있습니다. 굳이 법제화 하지 않고, 규칙으로 정하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기본 규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싸우다가 코피가 터지면 싸움을 중단합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리기는 하지만, 승복하며 생존을 두고 다투지는 않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격투기 경기에도 규칙이 있습니다. 다운이 되면 타격을 하지 않고, 상대가 탭을 치면 힘을 빼고 패자를 보호합니다. 서로가 주먹을 휘두르며 싸우지만, 그들이 싸우는 곳은 링위에 불과합니다. 어느 누구도 생존을 두고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정치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에게는 정치적인 생명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승자와 패자는 끝없이 그들의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다툽니다. 승자는 정치판에서 살아.. 2009. 5. 24.
노무현,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한 주의 피로를 풀어보려고 늦잠을 잤습니다. 무척 고된 한주를 보내고 맞이하는 토요일의 아침잠은 달콤했습니다. 하지만,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세상이 난리였습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를 멍하니 뉴스만 바라봤습니다. 똑같은 뉴스가 되풀이 되고 있음에도, 화면 가득 익숙한 사람의 얼굴만이 나오고 있어도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하루를 마감할때 까지 멍하니 있었습니다. 배도 고프지 않고 그냥 멍하기만 했습니다. 그저 눈물만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제 인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참여정부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했지만, 당신의 정치철학만은 위대하다고 느꼈습니다. 암울한 해충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기득권에 대한 당신의 함성이 이토록 크게 느껴질..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