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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5분전63

한 노인의 유서를 보며. 언젠가 한 봉사모임에서 주선한 엠티를 간적이 있었다. 한가로운 자연의 모습을 하루종일 보게 했다. 그리고 밤이 되자 모임의 주선자는 촛불을 들고 모두 자리에 앉게 했다. 그는 한장의 종이와 펜을 나눠주면서 각자의 초에 불을 켜고 유서를 쓰라고 했다. 써야 하는 유서는 이제 곧 죽음을 맞이 하게 된 기분으로 쓰라고 했다. 삶을 마감하여 무엇을 남겨야 할것인가를 생각해 보라고 했다. 모두 촛불을 켜고 난뒤에 한동안 침묵에 빠져들었다.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무엇을 적어야 할것인지 감을 잡을수 없었다. 촛불이 밝히는 빛과 침묵이 전해주는 무게감이 어색해서 그 자리가 무척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끝내 나는 아무것도 적질 못했다. 오늘. 예순을 넘긴 한 노인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 2008. 12. 5.
내일은 없다. 인도의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는 우리는 내일로 인해서 오늘을 망친다고 말합니다. 늘 우리는 현재를 살면서 내일을 걱정 합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오늘의 피로감도 내일을 위해서 이겨냅니다. 때론 내일은 더 좋은 날이 있을 거라는 위안을 삼으며 하루를 힘들게 견뎌내기도 합니다.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현재의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일을 위한 걱정으로 오늘을 망치지 않고, 오늘을 살면서 현재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더 우선시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을 알차고 행복했던 느낌을 가지고 내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야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구두쇠처럼 한평생 열심히 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밤 늦도록 일을 했습니다. 친구들은 걱정.. 2008. 8. 28.
해바라기, 사랑의 깊이를 보다. 해바라기 풍경 늘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는 수명을 다하고 떨어질때까지 해를 바라봅니다.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할 때,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꿈꿉니다. 늘 한결 같이 서로 바라보며 영원할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곧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서로의 좋은점을 바라볼땐 영원할것 같지만, 좋지 못한 점이 보이기 시작할 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영원한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5평 남짓한 세탁소에 중년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한 고향에서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아저씨에게는 첫사랑을 느꼈던 여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아주머니가 집안 사정으로 먼저 시집을 가게 됩니다. 아저씨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독신으로 지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른후, 넓은 서울에서 이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2008. 8. 20.
50대 억만장자의 인생. 50대의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부자가 있다. 청각장애인인 아버지와, 시각장애인인 어머니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나온 것이 학력의 전부였다. 지금은, 일류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을 거느리고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이 부자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는 열아홉의 나이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때 이 사람은 남들과 다른 인생에 큰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20대에는 열정을 배우고, 30대에는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고, 40대에는 돈을 벌어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50대에는 아름답게 쓰는 법을 배우자. 이렇게 부자는 자신의 인생을 계획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집중한 것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쓸것인가의 문제였다고 한다. 돈을 벌기도 전에, 어떻.. 2008.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