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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 안전공단에서 바이러스 메일을? 오늘 이상한 메일을 받았다. 자동차 차량 점검을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메일이 온것이다. 실명까지 거론하고 온거고 홈페이지 가서 확인해 보니 틀림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첨부파일을 다운받고 압축을 풀고 보니, 중고차 평가서 라는게 나왔다. 그래서 클릭했더니 음.. 아무것도 안나타나고 그냥 파일이 없어진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 압축풀고 바이러스 체크를 해봤다. 흑.. 역시나 트로잔 바이러스다. 보통 모르는 곳에서 온곳은 그냥 버리는데, 너무 구체적으로 온것이라 속은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백도어 해킹툴이라서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가는 낭패다. 혹시나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알약 같은 백신 프로그램으로 먼저 테스트 해보고 이상없을때에만 실행해야 한다. 이 기회에 무료백신 알약(www... 2008. 3. 30.
사교육과 경쟁에 대한 씁쓸한 단상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교육정책 이명박 정부가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적어도 그가 가지고 있던 셀러리맨의 신화와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던져주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의 영어 몰입교육 정책을 시작으로 중학교 일제고사 실시를 비롯한 사회 전체 경쟁을 강조하는 정책의 방향을 보았을 때 다시 우울해지기 시작한다. 공교육을 마친지 십수년이 지나서 이제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나와 함께 성장하고 자랐던 친구들과 나의 모습을 볼때는 적어도 이 교육문제 만큼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느껴왔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자 학력고사가 있던 시절, 우리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몰입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부모세대의 열망과 경제성장을 요구하던 사회의.. 2008. 3. 30.
어톤먼트 (atonement) 어톤먼트 (atonement) 감독 : 조라이트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시얼샤 로넌, 로몰라 가레이 이언 매큐언의 원작소설 [속죄] 를 배경으로 하게 된 영화이다. 예전에, 패트리크 쥐스퀸트의 [향수]라는 책을 정말 감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이 영화화 되고 난후 보았을때 느꼈던 실망감이 참 컸던 기억이 있다. 어떠한 영화가 소설이 주는 무한한 상상력과 독자만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해 내겠는가. 다행히도(?) 이 영화의 원작은 읽어 보지 못했다. 영화 [오만과편견]을 감독했던 조 라이트와 키이라 나이틀리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감독의 색다른 영상미와 키이라 나이틀리의 묘한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atonement, 제목부터가 상당히 무거운 의미로 다가 온다.. 2008. 3. 30.
철도원 - 진정한 화해와 용서 철도원 감독 : 후루하타 야스오. 출연 : 다카쿠라 겐, 코바야시 넨지,히로스예 료코 2000년 일본作 어느 늙은 철도원 [오토]의 인생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철도원. 일본의 국민배우라 불리우는 [다카쿠라 겐]의 절제된 연기와 [히로스예 료코]의 풋풋함, 그리고 눈오는 기차역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기차의 기적소리가 정말 인상 깊은 영화다. 어찌보면, 철도원 이라는 사회적사명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어느 철도원의 강직한 인생 이야기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종착역에서 평생을 자책감으로 살아온 한 사나이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이야기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이 영화가 너무나 감동스러운 것은, 자신의 일에 대해서 확실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소홀했던.. 200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