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70 '최악' - 오쿠다 히데오 장편소설 삶은, 계획된 데로 살아지지 않고, 의도한 데로 행해지지 않는다. 그것이 어쩌면 인생의 법칙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오늘도 무수한 계획 속에서 살아 간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계획은 고단했던 오늘을 희망으로 마감하게 해준다. 하지만 계획과 정반대의 세상이 펼쳐질 때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 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최악’은 바로 이런 이야기다. 특별히 영리하지도 않고, 많이 가지지도 않았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오쿠다 히데오는 그들의 삶을 책 위에 던져 놓고 최악의 절벽을 향해 악셀을 밟아 댄다. 이들의 삶은 수습이 불가능해 보인다. 삶이 답답한 사람이 보면 정말 답답하다. 인생을 돌아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보면, 공포스럽다. 삶의.. 2008. 7. 22. Across The Bridge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8. 7. 22. 오래전 그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8. 7. 21. 아하스페르츠의 이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8. 7. 20.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