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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159

정치가 생물? 전여옥 의원의 오만함. "정치는 생물이다" 어제 100분 토론에서 보수 압승에 따른 18대 국회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손석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한나라당에서는 전여옥 의원, 민주당 김부경 의원, 친박연대 한선교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나와서 토론을 벌였다. 그중에 전여옥 의원이 발언한 내용이 무척 인상적이다. 한 시민논객이 한나라당은 총선전에 친박연대나 무소속 의원의 복당은 절대 없다. 라고 말해놓고 총선이 지난지 하루만에 검토하겠다 라고 말한 것은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가 아니냐 라고 질문을 던졌다. 원칙이 없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전여옥 의원의 답변이 걸작이다. 정치라는 것은 생물이며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중략)... 당신이 정치를 했다면 똑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과연 정치가 생물인것 하고 질문자가 .. 2008. 4. 11.
진보, 두려움속에 희망을 보다. 18대 총선이 끝났다. 한나라당의 과반수 확보와 보수진영의 약진으로 마무리 된 이번 총선은, 민주당에게는 회생의 기회를 주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게는 줄어든 의원수와 함께 참담함을 안겨 주었다. 이제 입법부의 2/3를 보수진영이 차지하게 되었고 이명박 정부의 성장과 실용은 큰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 총선이 이명박이 이끄는 한나라당 주류세력, 박근혜가 정점이 되는 친박연대, 그리고 이회창의 부활을 상징하는 자유선진당등의 같은 뿌리의 정치세력들이 치열하게 집안싸움을 했다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잃어 버린 10년은 충분히 되찾고도 남았다고 본다. 그리고 이제 그들간의 치열한 이합집산도 예상해 볼만하다. 민주당은 예상만큼의 의석수를 확보하였다. 한가지 눈여겨 볼것은 수도권지역의 선전과 함께 경남지역에서 2.. 2008. 4. 10.
투표를 하고.....잠못드는밤 비는 내리고 오전 11시가 넘겨서 투표소로 향한다. 지난 총선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까지 떠들던 선거유세가 없어서 그런지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다. 이웃에 살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는듯한 낯선 사람들 몇몇이 투표를 하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대다수다. 투표를 마치고 잠시 내리는 비를 피해 맞은편 슈퍼마켓 처마밑에서 담배를 피워 문다. 투표를 마치고 잠시 서있는 동안에도 젊은 사람들은 커녕 내 또래 사람들의 모습조차 찾기가 어렵다. 투표율 최저 기록달성과 함께, 뻔한 결과를 안주삼아 오늘밤에는 소주 한잔 해야 할듯 하다. " 권력에 길들여진 아버지 세대" 어제 저녁 생신을 맞으신 작은 아버님댁에 인사를 갔었다. 환갑을 바라보시는 그분의 주름살은 만큼, 인생의 곡.. 2008. 4. 9.
투표, 전투태세로 임하자. 1987년 6월 항쟁으로 인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 냈다. 지금 우리가 포기하려고 하는 투표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과 땀을 쏟았는지 모른다.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고 국민들은 말하지만, 정치가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의 참정권을 올바른 곳에 행사해야 한다. 우리 선배들이 독재의 총칼에 대항하면서 얻어낸 결실의 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생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하자. [시민일보 만평 - 김상돈] 2008.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