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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본후.76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데어 윌 비 블러드 ( There will be blood ) 감독 : 폴 토머스 앤더슨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Daniel day lewis) 2007년 미국작. 80회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수상.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정말 섬뜩 하다. "나의 왼발"에서는 뇌성마비 환자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라스트 모히칸에서는 남성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면,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에서는 욕망과 악에 가득찬 섬뜩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실제 이 영화의 연출가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캐스팅 되지 않는다면 영화를 포기 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니, 영화내내 그에게 모아지는 집중도가 어느정도 인지 알만 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맡은 인물에 집중하기 위하여, 영화 촬.. 2008. 3. 26.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독 : 이누도 잇신 출연 :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아라이 히로후미 일본, 2004년 개봉작 자유분방한 대학생 [츠네오]. 그는 사랑과 섹스는 일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우리시대의 평범한 젊은이다.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 특별한 제목의 영화는 [츠네오]가 지나가 버린 기억을 담담하게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그가 처음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 [구미꼬]를 만났을 때의 그 기묘한 순간부터 말이다. [구미꼬]는 늙은 할머니가 끌어주는 유모차에 타고 있었다. 더군다나 가슴에는 식칼을 품고서 말이다. 그녀의 선천적인 장애는 세상과의 소통을 어렵게 했고, 어린 아이처럼 유모차와 늙은 노파에만 의지한 채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는 새벽에만 세상과의 만남을 .. 2008. 3. 26.
우리학교 - OST 우리를 보시라 우리학교 감독 : 김명준 출연 : 김명준, 변재훈, 오려실, 리지옥 외 한국 2007년 개봉작.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함께 흘러가 버린 50년.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된 이 영화는 재일동포 후세들이 다니는 홋카이도 조선학교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민족이란 언어,풍습,종교,정치,경제 등의 각종 문화들을 공유함으로써 결합된 최대단위의 문화공동체를 일컫는 말인데 우리처럼 단일민족 국가에게는 더 큰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역사의 아픔 속에 일본에서 살수 밖에 없었던 재일동포들은, 그 세대를 이어가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학교 등을 통해서 이어가고 있고 그러한 모습이 참 감동스럽다.그리고, 정작 중요한 인성과 역사 교육은 외.. 2008. 3. 25.
마지막 한걸음까지 마지막 한걸음까지 (So weit die Fube tragen / As Far As My Feet Will Carry me) 독일영화 감독 : 하디 마틴스 출연 : 벤하드 베터맨, 마이클 멘들, 이리나 판타에바, 아이리스 봄. 안나 허먼 실화를 배경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152분이라는 러닝 타임 답게 조금은 지루하기도 한 영화다. 사람은 누구나 다 꿈을 꾸고 살아간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길 바라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풍요로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시대가 있었고,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에서의 독일의 패배 이후, 러시아의 포로수용소로 잡혀간 한 인간의 드라마틱한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광대한 시베리아의 추운 벌판을 탈출하여 .. 2008.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