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33

30대, 감추어진 친구의 그림자 며칠전 한 친구에게서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일년만에 받는 전화라 반가운 마음과 함께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혹시 돈을 빌려달라는 말은 아닐까 으레 겁을 먹으면서 가는 발길이 가볍지 않다. 무엇이 어릴적 친구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막막한 감정을 만들고 있는것일까. "유독 정이 많았던 친구, 사업을 시작하다" 어릴적 유달리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했던 녀석은, 비교적 풍족하게 사는 집안의 외아들이었다. 지방에 살았지만 서울의 알아주는 대학교에 입학하며 미래를 꿈꾸던 녀석은 친절하고 명랑한 최고의 친구였다. 비극은 녀석이 군대를 전역할때쯤 시작되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사업을 하시던 아버지는 큰 부채를 남기진 않았지만 먹고 살만한 재산.. 2008. 4. 17.
옥션,유출된 내 개인정보.ㅠ.ㅠ 직접 확인하자 옥션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해당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옥션에서 개인정보가 어느정도 까지 유출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현재 네이버,다음등의 피해자모임 까페에서는 변호사와 함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저나 주민등록번호, 이메일,휴대전화번호등의 개인정보 유출문제는 갈수록 심각하다. 더군다나 옥션과 같은 상품 거래가 있는 사이트들은 계좌번호를 비롯한 중요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온라인 사기 및 보이스피싱의 직접적인 타켓이 될수 있다. 혹시나 싶어서 나도 한번 확인을 해보았다. 옥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고 나면 유출여부를 알려준다. 이런.ㅠ.ㅠ 나도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되어 버렸다. 생각해 보니 요즘들어 스팸메일이 부쩍 는것 같기도 하다. .. 2008. 4. 17.
혁신도시 No, 대운하 OK?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급피치를 올린다.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뉴타운 추가 개발 없음" , "교육 자율화 무한경쟁 돌입", "혁신도시 전면 재검토" 를 던져 놓고 정작 본인은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가서도 FTA비준, 동북아의 교두보를 외치고 다닌다. 강기갑 의원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에 조공 받치러 갔단다. 외교도 좋고 다좋은데 총선 이후 매일 터져 나오는 이명박식 실용정치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혁신도시의 기본 취지는 균형발전" 혁신도시 건설은 참여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던 사안이며,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특별법으로 이미 통과된 사안이다.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산업의 불균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참여 정부는 공기업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기업도시들을 육성함으로써.. 2008. 4. 16.
아버지의 이름으로 - 삶에 대한 용기와 진실 아버지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ther) 짐 쉐리단 감독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나의왼발에 이어서 다시 만나 만든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1993년에 제작이 되었으니 벌써 15년전의 영화가 되어 버렸다. "나의왼발"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로 다시 도전했지만 "필라델피아"의 톰행크스 에게 자리를 내주며 수상에는 실패하게 된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에 대한 몰입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는 감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단식과 명상을 하면서 수용자로써의 분노와 증오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제목 "아버지의 이름으로"는 그래서인지 다니엘 다이 루이스의 대단한 연기력이 단연 돋보인다. " 진부하고 힘.. 2008.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