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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김병현을 기다리며 "김병현에 대한 기억." 야구선수로는 작은 체구 인데다, 흔치 않게 공을 밑으로 던지는 언더핸드 투수. 그는 1999년 메이저리그 신생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입단해서 덩치큰 메이저 리그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으며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 마구같은 그의 공에 연신 헛스윙을 휘둘러대는 거구들의 모습을 볼때면 마치 만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며 얼마나 즐거워 했는지 모른다. 당시 애리조나의 간판 투수였던 2미터의 거구 랜디존슨이 경기에 나선적이 있다. 97마일짜리 강속구를 던져대던 이 왼손잡이 투수가 마무리 투수인 김병현에게 공을 넘길때 순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팽팽하던 경기였는데, 카메라가 비춰주는 두 선수의 체격차이가 너무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을 받은 김병현은, 자신감 넘치는.. 2008. 4. 20.
초보 블로거의 야간비행- 두번째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한지 한달이 조금 안되었다. 요즘엔 늦은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시간이 좀 줄었다. 티비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저녁시간은 휴식과 영화감상,독서 이런것으로 이어지거나, 동료나 친구들과 뽕을 뽑을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요즘은 짬짬히 시간을 내서 여러 블로그 들을 둘러보고, 내 블로그에 오는 손님들이 단 댓글에 댓글도 달고 하면서 흡족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나만의 생각이 아님을 알았을때, 삶의 따스함을 느끼다 " 처음에 이것저것 좌충우돌 하면서 남들이 하는것을 보고 따라하는 식이었는데, 요즘엔 블로그에 글을 하나 적을때에도 조심스럽게 적게 된다. 그것은 내가 올린 몇개의 글이 우연찮게 다음의 베스트뉴스에 잠시 올라갔고, 방문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고,.. 2008. 4. 19.
우씨~ 부시가 운전한다면서!! 미국 갈때는 부시가 운전하는 카트를 탈것이다 라고 하더니.. 우리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았네요. 부시 아저씨가 MB보고 운전하라고 했다네요. MB : nice me to you~ Bush : you want to drive ? MB : Yeah~ I can drive~ Bush : Find driver~!! 어제는 미국소 사골까지 다 사주겠다고 하더니, 오늘은 부시 운전사 노릇까지. 아 심란합니다. 별것도 아닌것 같은데 왜 내눈엔 안좋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2008. 4. 19.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들 잊으려 할수록 기억나는 사랑의 시간들.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 잊는 이들은 축복받았다. 자신의 실수조차 잊어버리니까 -니체-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조엘]이 혼자 눈뜨는 아침. 이 영화의 메인테마가 잔잔하게 흐르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매일 마주치는 일상, 그는 직장을 땡땡이 치고 몬톡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추운 겨울의 몬특해변, 그곳에서 파랑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클레멘타인]을 만난다. 어디서 본듯한 느낌의 두 사람. 서로가 뭔가에 끌리는 감정을 갖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영화는 다시 과거속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에게 늘 희극적인 장면만 안겨다 주는 짐캐리. 그리고 타이타닉의 매력.. 200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