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3 잊혀지는 전태일, 다시 오는 박정희 박광수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쳥년 전태일"을 보면 청년 전태일의 죽음과 함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심장소리를 들려준다. 이것은 전태일의 분신으로 새로운 시대가 다시 태어났음을 말한다. 청년 전태일은 1970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그는 불에 활활 타오르는 육신의 고통을 참으며 자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의 죽음으로 당시 2,500개가 넘는 노조가 설립되었고, 비인간적인 생산현장과 기업의 노동착취에 대항한 노동운동은 시작되었다. 그는 스물두살의 젊은 나이에 고통받는 민중의 삶과 경제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목숨, 사회적 정의를 위한 마지막 투쟁"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잡고 산업화가 시작되던 시절. 잘살아 보겠다는 국민적 열망은.. 2008. 4. 16. 식코(sicko) - 미국식 유토피아의 진실. 식코(sicko) 마이클 무어 감독의 미국식 민주주의,영웅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장르의 한계를 가짐에도,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와 어깨를 겨루며 꽤 오랜 시간동안 미국에서 상영이 되었고 의료보험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처음 개봉이 되었을때에 느꼈던 것은 충격이었고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되면서 쓸쓸한 마음이 들었다. 영화의 내용을 보면, 마이클 무어가 왜 극우보수파의 비난을 받는지를 잘 알수 있다. 그쪽편을 살짝 들어주자면 미국에서 의료보험을 잘 받고 있는 사람과의 비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식코(Sicko)가 그러한 것을 목적으로 한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는 우.. 2008. 4. 15. 뉴타운 로또! 당첨자는 없었다. 오세훈 시장이 더이상 뉴타운 추가 개발은 안한단다. 선거기간 가슴마다 희망을 품에 안고 있었던 해당 지역 사람들의 마음에 정교하게 비수를 꼽는다. 총선 내내 쟁점이 되었던 뉴타운 개발은 오세훈 서울 시장의 발언으로 물건너 갔다. 수도권 장악을 위한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서울시의 전략이 삼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졌다. 한치의 오차도 없다.후보들의 무조건적인 뉴타운 개발 공약 ,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방문, 서울시장의 더이상 개발은 없다는 인터뷰까지. 저들이 보여줬던 오해의 정치, 말뿐인 정치,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전형적인 정치형태다. "승리는 가져갔으니, 국민은 오해하지 말라" 며칠전까지 자기들이 당선되면 무조건 개발된다는 식의 논리를 폈던 그들이 아닌가. 대통령은 은근슬쩍 뉴타운 개발현장.. 2008. 4. 14. 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 불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의 소중함. 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Things, Lost in the Fire) 감독 : 수잔 비에르 출연 : 할리 베리, 베니치오 델 토르, 데이빗 듀코브니 조명에 비친 실내수영장,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묻는다. "아빠, 물빛이 녹색이에요?" "아니, 그건 형광이란다. 형광은 안에서 빛난다라는 뜻이란다" "그럼 저도 형광이에요?" "그럼" "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과연 우리가 무엇을 잃어 버렸을까. 영화는 이렇게 아이와 아버지의 심상치 않은 대화로 시작된다. 가족과 함께 부유하고 다정스럽게 살아가던 어느날. [브라리언]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고,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을 맞이 하는 아내 [오드리]. 10살과 6살된 남매를 두고 남편은 떠났다. 너무 갑작스러워 믿기지 않는 현실. 이 모든게 꿈이.. 2008. 4. 14.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