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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80

스승의날, 삶의 멘토를 이야기 하다. " 스승의 날, 그리고 삶의 멘토 " 스승의 날이다. 그러고 보면 5월은 행사가 참 많은 달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스승의날엔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끼친 스승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어머니 같이 따뜻함을 말해주던 선생님, 반항심 많던 시절에 따끔하게 혼내주던 선생님, 취업을 걱정하며 함께 고민했던 선생님을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서 잠시 미소를 짓는다. 학교를 졸업한지 참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워야 할 나이가 되어 버렸다. 이제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학교 선생님은 찾기가 어렵다. 시간과 함께 지나 버린 나의 무관심속에 이제 앨범속 사진처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이 되고 말았다. 학창 시절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던 선생님 처럼 사회생활을 하면서.. 2008. 5. 14.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굴욕. 광우병 파동에 대해서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한 발언.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 개고기 보다 미국산 쇠고기가 더 안전하다는 요지. 김문수 경기지사가 연 이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광우병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경 발언으로 일관해 관심이다. 특히 도내 정재계 일각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과거사를 묻지 않는 일본과의 새로운 미래 동맹관계 선언 등으로 최근 지지율이 저하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김 지사가 대변자로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9일 오전 10시30분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읍.면.동장 연찬회'에서 특강을 한 김 지사는 "미국산 쇠고기가 아주 위험한 것처럼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 2008. 5. 9.
서민으로 산다는 것 - 40대 가장의 이야기 어느 40대 가장의 이야기.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릴때 부터 독립심을 키워야 했다. 6살 어린 동생과 대학에 입학 할때 까지 한방을 써야 했다. 조그마한 식당을 하셨던 부모님은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10시가 되어야 돌아왔다. 그래도 장사가 잘 되는 날에는 양손가득 맛난것을 사가지고 오셨다. 일찍 잠든 동생은 부모님이 오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재롱을 떨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재잘거리며 먹을 것을 먹는 우리 형제들이 마냥 이뻤든지, 아버지의 입가엔 연신 미소가 흘렀다. 고향을 떠나온 도시의 외로움 속에서도 부모님은 늘 희망을 이야기 했다. 학원과 과외가 성행하던 시절, 넉넉하지 못했던 부모님은 한숨을 자주 쉬셨다. 남들이 과외를 받을 때 나는 6살 어린 동생의 저녁을 챙겨 주면서 혼자.. 2008. 5. 2.
게으름뱅이, 새벽공기를 마시다. " 게으름뱅이, 새벽공기를 마시다" 얼마전부터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겨울엔 추워서, 여름엔 더워서, 이런 저런 핑계로 피해갔었는데 산만한 생각들도 정리를 할겸 시작했다. 마음을 잡고 시작하니 이것도 어느덧 습관이 되어 간다. 사실 거창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근처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 가서 몇바퀴 뛰고 걷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전부다. 갈수록 떨어지기 시작하는 몸의 유연성은 둘째 치고라도, 십수년 계속된 흡연생활 덕분에 두어바퀴 돌고나면 숨이 턱턱 막힌다. 달리는 순간에는 이놈의 담배 피우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만 수십번 한다. 며칠전 부터 우연찮게 같이 뛰게된 아저씨가 있는데, 작은 체격에 배도 볼록 나온 전형적인 40대 후반의 아저씨다. 그런데 두바퀴만 돌아도 허덕이는 나와는 달.. 200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