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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03

카오스 이론 - 사랑, 그 불변의 법칙 혼돈 속에서도 법칙은 존재 한다. 인간의 삶속에도 이 논리적 법칙은 적용된다. 때론 너무도 혼란스러워 사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마치 탈출구 없는 미로 속을 헤매고 다니는 듯이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떨어져 생각해 보면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을 실천하고 극복하는 것 역시 인간의 보편적 삶의 법칙과 다르지 않다. 영화 ‘카오스 이론’은 마구 뒤섞여 있는 감정의 혼돈이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혼돈의 감정은 모두 있다. 이 절망의 상태를 극복하는 방법도 역시 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세상, 이 아득한 혼돈 속에서 정해져 있는 규칙은 무엇일까? 결혼식을 앞두고 갈팡질팡 하는 새신랑 앞에 노년의 한 남자가 나타났다. 이 남자는 곧 결혼할 신부의 아버지 였다. 새신랑의 .. 2008. 8. 3.
존 레논 컨피덴셜 - 레논의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서 존 레논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는 꼭 봐야할 영화였다. 어릴적 비틀즈에 대한 음악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 위대한 팝스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특별했다. 그것은 밥 딜런의 이야기를 그린 ‘I'm Not there' 를 꼭 봐야 했던 이유와 동일하다. 아마도 20세기 최고의 음악가를 말한다면 비틀즈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비틀즈의 음악이 나온지 반백년이 되었고, 존 레논이 사망한지 28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 설사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음악은 한번씩 들어 봤을 것이다. “ 자유로운 영혼, 존 레논 ” 영화 ‘존 레논 컨피덴셜’은 위대한 팝스타 존 레논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태로 만들었다. 비틀즈 이후, 존 레논의 행보와 죽.. 2008. 7. 29.
REC - 소리가 무서운 좀비물 사실 공포영화는 잘 보질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섭다. 무섭다는 것은 영화를 보기전의 일이다. 영화를 볼때나 보고 난 후에 공포감을 가진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정말 무섭다. 피가 흐르고 좀비가 등장하는 화면을 보면, 그것은 공포감이 아니라 불쾌감이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영화도 볼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으로 통하기도 한다. 하긴, 영화가 주는 공포감은 얼마나 집중 하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다. 잘만든 공포영화는 피만 뿌려대는 영화가 아니라, 관객을 얼마만큼 몰입할수 있게 하느냐의 문제다. 공포영화는 꼭 극장에서 본다. 다른 영화는 DVD로 보는 경우도 많지만 공포영화 만큼은 꼭 영화관에서 본다. 피를 뿌려대는 좀비의 괴물 스러움 보다, 그것을 함께 보는 관람객이 지르는.. 2008. 7. 22.
그랑블루 - 한없이 자유로운 바다 눈부신 햇살아래, 금빛 파도가 너울치는 바다가 있다. 그 앞에 펼쳐진 흰색 건물이 기묘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영화는 뤽베송 감독이 어린시절을 보낸 그리스 시실리아섬의 아름다운 바다를 풍경으로 그려진다. 바다에서 인생을 꿈 꾸고 바다에서 인생을 마감한다. 바다는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의 공간이자, 인간이 꿈꾸는 이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뤽 베송 감독과 레옹의 배우 장르노의 호흡은 필수적인 것 같다. 때론 멍청하게 느껴지는 눈빛과 톡톡튀는 유머감각은 어김없이 이어진다. 가벼운 농담과 함께 인생의 깊은 곳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그랑블루. 벌써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되어 버렸다. 때론 문득 오래된 영화를 다시 돌려 볼 때가 있다. 영화가 주는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그랑블루는 화려하게 펼.. 200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