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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11

비열한 거리, 양심없는 세상을 보다. 김산 평전을 통해서 인간 장지락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그가 가졌던 열정과 꿈, 조국독립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수십년이 지나서야 우리는 알수 있었습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부르짖고 싶어도 말할수 없었던 그의 삶을 통해서 나라 잃은 사람들의 서러움을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립니다. 아마도 비가 오는 이 거리의 어느곳에서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으로 혼자 울음을 삼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저 낭만적으로 다가오던 거리의 풍경이 갑자기 낯설어 집니다. 비열한 거리. 지난 정권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설움을 받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정치적 이견에 따라서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정치인들이 할 일입니다. 정치인들이 말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들이 할 일입니다. .. 2009. 10. 13.
권력의 오만함, Show를 하라. 마침내 미디어법이 통과되었다. 설마설마 했던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2008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이어 2년 연속 대형홈런을 쳤다. 권력의 오만함은 도를 넘었고 남은 것은 극한적 대립과 끝없는 투쟁뿐이다. 권력의 오류. 미디어법 통과과정을 방송을 통해서 지켜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거대 여당의 오만함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국민을 위한다며 거품을 물며 오만한 미소를 던지던 그들은 다음 총선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민주주의 사회가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말하지만, 그 원칙보다 높은 곳에 있는 대의정치의 의미를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들은 원칙을 무시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의 모습을 비판한다. 폭력성을 부각시키고, 여당의 변명을 집중적으로 보도 한다. YTN이 접수.. 2009. 7. 24.
굿바이 정연주, 컴 온 MBC. 지지율 20%,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YTN에 이어, KBS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이 가결되었다. 이것은 청와대,감사원,검찰에 의한 훌륭한 합작품 이다. 이제 브레이크 없는 이명박식 소통방식은 MBC를 향해 칼날을 돌리고 있다. 설마 했던 우려가 항상 현실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지지율 20%의 힘은 대단하다. KBS 접수완료, MBC 민영화 가속화. 이미 방통위원장에 최시중씨가 내정되면서부터 우려했던 일이다. 이명박 측근이 언론의 주요 요직에 자리를 잡을 때부터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YTN을 거쳐서 이제 KBS 정연주 사장의 퇴진은 정해진 수순 이었다. 문제는 정연주 사장의 퇴진이 아니라, 정연주 사장 이후 내정될 사람의 성향이다.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건도 법리적 해석.. 2008. 8. 9.
MB,쇠고기 꼼수 성공할까? 지난 6월 10일 서울에서만 70만 촛불이 일어 났다. 맞불 집회를 개최해 누가 국가의 주인인지 보여주겠다며 기세 등등 하던 뉴라이트 국민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다음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알것 같다는 알송달송한 말만 했다. 국가 신임도 보다 국민의 신임도가 더 중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국민들로 부터 신뢰 받지 못하는 정부는 존립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왜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일까. " 농림부가 아닌 외교통상부가 재협상?" [협상 당사자와 추가협의 당사자는 다르다] 오늘 김종훈 통상무역 본부장이 미국과 장관급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되풀이 했던 민간업체 자율 규제에 관한 부분을 확실히 매듭지겠다는 것이다.. 2008.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