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70 [책나눔 - 선정완료]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 향료전쟁. [아홉번째 책나눔] -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 항료전쟁. 아홉번째 책나눔의 주인공이 선정되었습니다.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공정한 방법은 주사위 돌리기를 했습니다. 향료전쟁도 역시 주사위 돌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 백마탄 초인님이 선정되셨습니다. 백마탄 초인님은 Art of soft space 라는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계십니다. '향료전쟁'은 심.장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심.장님은 '심장이 말하다' 라는 블로그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계십니다. 두분은 비밀댓글로 책을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이름을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향료전쟁은 비밀댓글 확인후 바로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를 받으실 백마탄 초인님은 .. 2009. 8. 18. 시리도록 슬픈날. 익숙한것으로 부터의 이별이 주는고통이 시리도록 아파옵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우측에 추모배너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불과 몇달만에 이렇게 두분이 떠나셨습니다. 블로그를 찾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해충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국보 1호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는,소중하고 익숙한 것들이 모두 이별을 고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 돌아가셨고,우리나라에서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이 목숨을 끊었으며,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이 돌아가셨습니다. 무언가 편하게 기대야 하는 존재들이 자꾸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리도록 슬픈날이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그저 말로써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신 분입니다. 시대적 불편함을 몸으로서.. 2009. 8. 18. 비오는날의 재즈.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하루종일 멈추지 않고 내립니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더 굵어지더니 조용하지만 강하게 계속 내립니다. 오피스텔 창문의 커텐을 모조리 걷어 봅니다. 환하게 밖이 보이면서 비가오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지는것 같네요. 잿빛하늘, 그 아래로 달리는 차들이 보이고, 창문을 타고 내리는 빗물이 전체적인 풍경을 파스텔톤으로 만듭니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뭔가 움직이면서 만들어 내는 느낌. 이런 느낌 참 좋죠. 비가 와서 고생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혼자 창문을 내다보면서 배부른 소리나 하고 있는것 같아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가끔은 이런 사치를 누려보는 것도 작은 기쁨이 되는것 같네요. 창밖의 풍경에 집중하면서 떨어지는 빗소리에 집중해 봅니다. 법정 .. 2009. 8. 11. 떡파는 할머니와 경상도 아저씨. 더위는 저녁이 되어서도 사라지질 않는다. 밤거리의 풍경은 멀리 보이진 않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특별한 냄새가 전해져 온다.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냄새도,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땀냄새도 밤이 되면 더욱 더 선명하게 전해져 온다. 가끔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곳의 풍경을 맡아 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시선 #1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떠들더니, 온동네가 시끄럽다. 밤이 늦도록 도로의 공사는 멈추질 않는다. 사거리의 한모퉁이에는 늦은 시간에도 용접을 하고 자재를 옮기는 아저씨들이 분주하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음식점에서는 하나둘씩 거리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손님들을 맞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분주함과 공사하는 소리가 시끄럽기도 하지만, 음식점에서 나오는 왁자지껄한 소리도 만만치 않다. 옆에 편의점에서 생수 한병을.. 2009. 8. 1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