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270

사람 사는 세상. 여름이 성큼 다가옵니다. 지하철을 타는 여인들의 옷차림은 점점 더 과감해집니다. 배가 나온 중년 아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밀려오는 졸음을 참습니다. 복잡한 광장에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하지만 어느곳에서도 흥에 겨워 재잘거리는 사람의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계절은 스스로 변해가지만, 계절이 변해서 환해진 광장에는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여기저기 기계적인 도시의 소음만이 가득한것 같습니다. 싸움 #1 아저씨 둘이서 심하게 말다툼을 합니다. 배가 나온 아저씨와 털보아저씨 모두 얼굴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또렷하게 들려옵니다. 진보와 보수. 적어도 우리 일상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허울좋은 단어들을 갖고 심하게 다툽니다. 옳고 그름.. 2009. 6. 15.
[책나눔] 나쁜 사마리아인들 - 선정 완료 네번째 책나눔. 장하준교수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슈레기7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슈레기7님은 택배를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성함을 비밀댓글로 적어주세요. 나눔을 기념하기 위하여 "버킷리스트"노트와 철제 책갈피를 함께 넣어서 월요일 우체국 소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선정되지 않으신분께는 죄송한 말씀 드리며,다음번에 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자주 보지만, 책을 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허울좋게 책장 속에만 갇혀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읽는 것이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간간히 리뷰도 하고 책을 사기도 하는데, 좋은 책들은 나눔을 통해서 함께 보고 싶은 마음에서 책나눔 이벤트를 합니다. 나누고 싶은 책이 있을때마다 선정해서 해당 책을 드리려고 합니다. 새책은 아니지만 함께 본다는 것.. 2009. 6. 10.
1974 way home 비가 오는 거리의 모습을 더듬어 봅니다. 그리고 그 속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듬어 생각해 봅니다. 모두 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겠지요. 그래서 사람들 마다 특별한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것 같습니다. 삶에 집중한다는 것은, 주변의 모습들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밤에 들리는 빗소리가 더욱 정감있게 들리는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바뀌어도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변함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묵묵히 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오늘 처럼 포근함에 잠겨지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 1974 way home - by Mondo Grosso 언젠가 우리도 해질무렵에 그려지는 황혼을 바라보.. 2009. 6. 9.
블로거,검색엔진에 등록하다. " 초보 블로거의 야간비행 20번째 이야기"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느낍니다. 블로그 개설한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생활이 바빠서 예전처럼 포스팅을 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늘 이웃 블로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제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소통을 나누는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검색엔진 등록하다 " 지난달에 다음 검색엔진에 제 블로그 등록신청을 해봤습니다. 블로그 제목이 너무 평이해서 등록이 될까 생각했는데, 등록이 되더군요. 다음에서 위와 같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을 치면 됩니다. 제 블로그가 사이트에 등록된걸로 뜨더군요.^^ 검색엔진을 통해서 찾아 오시는분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내 블로그를 다음검색엔진에 하나의 사이트로 등록 했다는 .. 2009.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