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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18

펠론(Felon) - 모순된 세상과 생존의 법칙 우연이 만들어낸 사건이 인간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낯선 환경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선택을 요구할 때가 있다. 선택이 어떠한 것이든 간에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가 사는 공간에는 여러가지 다른 세상이 있다. 하지만 어떠한 세상에서든 생존의 법칙은 있다. 그리고 그 법칙은 어떤 세상이든 동일하다. " 우연, 생존의 법칙과 싸우다" 여기 한남자가 있다. 부모도 없이 어렵게 자랐지만 열심히 살았다. 5살 아들을 둔 후에야 이제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식을 올릴수 있게 되었다. 사업도 순조롭고 그의 인생은 희망이 가득하다. 그러던 그에게 우연한 사건이 발생한다.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그에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도둑은 즉사했다. 정당방위는 인정되지 않았고 그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복역하게 된다. 그는 좌절했지.. 2008. 8. 26.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 상실, 그리고 욕심에 관한 짧은 필름 절대악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 과연 있을까? 수십명의 목숨을 빼앗고도 반성할줄 모르는 사이코패스 같은 인간도 분명히 존재 한다. 적어도 그들의 숨겨진 내면의 상태를 들여다 보기전까지 그들은 절대악임에 분명 하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세상에서도 악의적인 감정과 행동은 수시로 일어난다. 그것이 정말로 위험한 것이든, 대수롭지 않은 것이든 우리의 감정은 수시로 그러한 유혹에 빠진다. 영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는 이러한 악의적인 감정과 참담한 결과를 알려 준다. 계획은 늘 완벽하지 않는 것이어서, 가끔 상상한 것과는 다른 비참한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때론, 그 결과물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 되돌아 올수 없는 강을 건너기도.. 2008. 8. 8.
세비지스(The Savages) - 삶의 교집합을 찾다. 한 노인이 치매에 걸렸다. 그와 동거를 하던 노파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제 이 노인을 지켜주던 보호막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어느 날 소리없이 찾아온 인생의 종착역 앞에선 이 노인에게는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남매가 있었다. 가족의 사랑도, 서로간의 왕래도 별로 없었지만 노인에게 남겨진 유일한 혈육이다. 이 노인의 이름은 세비지(Savage)다. 영화는, 세비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를 둔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모습이기도 하며,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가족의 의미는 시대가 흐를수록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혈연이라는 강한 소속감은 가장 원천적인 사랑의 표시가 된다. 하지만 시대는 이러한 가족공동체의 가.. 2008. 8. 4.
존 레논 컨피덴셜 - 레논의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서 존 레논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는 꼭 봐야할 영화였다. 어릴적 비틀즈에 대한 음악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 위대한 팝스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특별했다. 그것은 밥 딜런의 이야기를 그린 ‘I'm Not there' 를 꼭 봐야 했던 이유와 동일하다. 아마도 20세기 최고의 음악가를 말한다면 비틀즈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비틀즈의 음악이 나온지 반백년이 되었고, 존 레논이 사망한지 28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 설사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음악은 한번씩 들어 봤을 것이다. “ 자유로운 영혼, 존 레논 ” 영화 ‘존 레논 컨피덴셜’은 위대한 팝스타 존 레논에 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태로 만들었다. 비틀즈 이후, 존 레논의 행보와 죽.. 200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