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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만이 경제를 살릴수 있다"

  이명박 정부의 졸속 외교에 대한 "한나라당"의 물타기 수법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 야당보고 정치적 공격을 그만하라는 것이다. 이제 그만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임시국회때 한미 FTA를 비준하자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한미 FTA를 해야 경제가 살아 난단다.  

조윤선 대변인/한나라당  "한미 FTA는 우리경제를 살릴  거의 유일한 희망이다. 국익을 볼모로 쇠고기 문제에만 올인하는  정치 공세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오역 파동에 대해 "국민들께 불필요한 오해와 심려를 끼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협상의 본질과는 관련없는 실무적인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5.12 MBC 보도기사]

  이번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한미 FTA라고 말한다. 쇠고기 협상을 타개하기 위한 물타기식 발언이라면 이것은 유감이다. 국익을 볼모로 하는 정치 공세 라는 말도 갈수록 식상하다.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의식도 없이 국익은 논의될 수 없다.

  지난 대선때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이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보면 구호만 있을 뿐 뚜렷한 해법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관심사인 "경제살리기"는 한미 FTA만이 유일한 방법 이라고 설명한다. 한미 FTA만 비준한다면 경제가 살아 난단 말인가. 한나라당은 치졸한 경제살리기 구호로 국민들을 혹세무민 말아야 한다. 우리가 느끼는 경제살리기의 본질은 그런것이 아니다.

" 노무현 정부의 2만불 시대 "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난은 대단했다. 야당,언론,국민들 까지 모두 싸잡아 비판했다. 야당은 [경제파탄]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일부는 [석고대죄]를 들먹이며 경제를 망친 주범으로 노무현 정부를 지적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가 만들어낸 경제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왜 경제 파탄의 주범으로 몰리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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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사회양극화 현상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IMF 이후 가속화 된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실제 경제 수치가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서민경제에는 별 도움이 안되었다는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 시대를 열었지만 서민 경제는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래서 샐러리맨의 성공시대를 대표하는 이명박 후보가 [경제살리기]를 외칠때 이미지는 맞아 떨어졌다. 즉 일반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미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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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사회양극화문제 해결이 쉬운것은 아니다.IMF 이후 중산층이 무너져 버렸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보통사람들 계층이 무너져 버린 것이다. 당시 일반적인 서민들, 즉 아이들을 키우고 은행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IMF 태풍속에 수없이 쓰러졌다. 반대로 상대적 부유 계층은 자본가치 상승으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었다. 이로인해 사회 양극화 현상이 급격하게 발생했던 것이다.

  잉여자본에 의한 부동산 투자 열풍이 일어났고, 집값은 폭등했다. 그럼으로써 정상적인 서민들의 생활, 즉 급여를 받아 저축을 하고 가정을 꾸려가는 일반 서민들은 상대적인 빈곤에 빠지게 되었다. 서민경제가 어렵지 않다라는 말은 정상적인 급여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생활걱정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관련글] 30대, 감추어진 친구의 그림자

  노무현 정부의 경제 부분에서 가장 큰 실패는 이런 부분이다. 전형적인 서민들은 높은 물가와 비싼 주거비 때문에 정상적인 급여만으로 생활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래서 살기가 어려워 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졌던 것이다. 그래서 2만불 시대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살기가 더 어렵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 4만불 시대의 허상"

  이명박 정부는 "경제살리기"는 그런 의미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바랬다. 높은 사교육비를 낮추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급여생활 만으로도 최소한 생계의 위협을 받지 않고 살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랬다.  거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4만불 시대를 열겠다며 "실용주의"와 "경제성장"을 외쳤다. 성장만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놓은 경제 정책에는 그 어디에도 서민은 없다. 영어 몰입교육 발언과 사실상의 공교육 포기 방침을 밝힘으로써 사교육비 증가의 부담을 안게 되었다. 원자재 가격과 원화 불안으로 물가는 계속 뛰고 있다. 법인세는 인하하면서 근로소득세는 높이기로 했다. 재벌들의 규제는 풀고 공기업은 민영화 시키기로 했다.
[관련글] 저소득층 소득세 인상, 서민경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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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든것들이 서민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국민이 바라던 경제 살리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개혁"이 진행중이니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이라고 자만한다. 하지만 정책의 주체가 서민이 아닌데 어찌 나아질 것이란 말인가. 이명박 정부가 살리는 경제의 목적이 서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한반도 대운하" 문제도 경제성장의 수치를 높이기 위한 불필요한 토목사업이다. 사업을 해야할 목적이 물류,관광,치수의 모든 부분에서 빈약하다. 그러면서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경제성장율과 국민소득 4만불 이라는 추상적인 수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이런 식이라면 국민소득 4만불 시대가 오더라도 서민경제는 나아지지 않는다.
[관련글]기업인과 핫라인 개설 , 알보고니 이런 속셈.

  이제 정부와 한나라당은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만 내세우지 말고, 실제 정책에서 실천을 보여야 한다. 광우병 괴담 보다 더 무서운것은 그들이 말하는 경제살리기의 대상이 누구냐 하는 점이다. 재벌과 기득권에 필요한 정책을 펴면서, 국민들 앞에는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촛불집회 자유발언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의 소리를 한번 들어 보라. 비싼 등록금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할수 없다며 울부짖는 대학생이 있고, 아무리 벌어도 아이들 학원 보내기 어렵다고 말하는 아버지가 있고, 취업이 안되서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다. 서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어렵다는 것이다.  재벌기업 보다 국민들이 살기가 더 어렵다.

국민소득 4만불 시대의 허상은 바로 여기에 있다. 특권층 에게는 국민소득 100만불이고, 서민들에게는 국민소득 1만불이다. 그래서 평균을 내면 국민소득 4만불이 만들어 진다. 국민은 1만불의 수익을 가지고 4만불의 소비시장에 살면서  빚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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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_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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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대통령 자격이 있을까?

    Tracked from niceThink 2008/05/14 01:31  삭제

    대통령으로 뽑힌 이명박은 과연 그 자격이 있을까? 국민의 건강과 안녕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는 사람이 국가 지도자로서도 괜찮은가? 경찰을 시켜서 자국민 안전대신 중국 성화 보호에 열을 올리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고, 가리다가 안되니까 탄핵 서명 유포자를 경찰을 시켜 찾고 있다. 정권이 시작한지 몇개월 아니 몇일 지나지 않은 지금 이 모양이니 적어도 향후 4년간은 레임덕에 빠지는 것은 아닐지? 박정희시대의 정신으로 승승장구한 것이 아직도 통한다고 꿋꿋..

  2. Subject: 앉은뱅이 한우 도축환경실태 동영상

    Tracked from Dias's time capsule 2008/05/14 07:20  삭제

    미국에서 쇠고기로 인해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은 일억분의 일이다. 활률적으로 이 병에 걸릴 우려섞인 예측가능치수는 현저히 낮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확률, 광우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불확실하다는데 있단다. 한국은 광우병에 안전한가? 이나라에서 동물사료에 규제조치가 생긴것은 미국보다 3년이나 늦은 때였고, 미국의 도축 환경보다 허술하여 심하면 심했지. 낫을 것이 없으며 대한민국은 광우병 안전지대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조사되지 않았을 뿐이란다. 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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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카르도 2008/05/13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출부자 키워야된다 라는 저 선택이 과연 옳은지 모르겠네요
    대만 처럼 우리도 중소기업 키우면 될것같은데..

    이쯤되니 저도 저사람들이 말하는게 옳은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됩니다.

    • BlogIcon G_Gatsby 2008/05/13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카르도님 반갑습니다.서비스 산업의 육성방안이 대안이라고 해서 내놓은것도 보면 이전 정부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죠...이것참 경제 수장이 IMF 주범이라는 논란도 있고 갈수록 헷갈리네요.

  2. BlogIcon Vash(바슈) 2008/05/13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릭 팍팍해주고 갑니다.

  3. 하르페 2008/05/13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바로 허상이겠군요.
    지금의 정부에게 있어 국민이란 "강부자", "고소영" 이겠지요.
    지금의 정부에게 있어 국민소득 4만불이란 "강부자", "고소영"들을 더 잘살게 하는 거겠지요.

    지금의 정부는 국민이 누구일까는 알까요?

    이 희극은 이제 제1막 1장인데, 벌써 보기가 싫네요.

    G_Gatsby 님 글 잘봤습니다.

    • BlogIcon G_Gatsby 2008/05/14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성장보다는 분배와 안정이 아닐까 싶어요. 이미 국민소득이 상당수 허상이라는것에는 경제학자들도 동의하죠.삶의 질에서는 큰 의미가 없어요. 재벌규제 풀고 재벌에 공기업 민영화 하고 의료법인 영리화하고, 대운하 파면 4만불 가능할것 같아요. 하지만 국민들 삶은 나아질까 그게 의문입니다. 늘 방문해 주시는 하르페님 감사드립니다.

  4. BlogIcon 아시오 2008/05/14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이번정부는 어째 눈가리기용으로도 서민 생각하는 척도 하지 않네요. 정말 노골적임...

    • BlogIcon G_Gatsby 2008/05/14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시오님.말과 실천이 좀 다르죠..이게 참 안타까워요. 진중권씨 말처럼 경제를 살리겠다는데 앞에 주어가 없죠. 누구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인지..지난 정권을 그렇게 강도높게 비판한것도 바로 이런 양극화문제인데, 그것도 모르고 경제를 살리겠다는게 참 우습네요.

  5. 뉘른베르크 2008/08/28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말이야 우리나라 연평균 1인당 국민소득이 11% 성장을 하는데 이를 7년동안 하면 4만불 되거든?